기억방 학습기는 무엇인가?
기억방 학습기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나에게 기억방 학습기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라고 한다면
난 기억방 영어를 하나의 '도약' 이라고 칭하고 싶다.

기억방 영어를 통해 영어단어를 습득하는 과정속에는 수많은 유혹들이 따른다.
단어, 즉 글자를 문자로 외우지 않고 그림으로 외운다는 것에서부터
하나에서 열까지 빠짐없이 단어를 암기해야 하는 것,
몇백단어를 2~3분 이내로 모조리 암기해 보여야 한다는 것까지
모두 '처음' '이질' '특이' 투성이다.

더군다나 여태까지 단어를 외운적이 없는 나로써는 단어 암기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했다.
워낙 외우는 것을 싫어해서 손으로 쓰면서 단어를 암기하는 친구들이나
입으로 계속해서 중얼거리곤 하는 주위 친구들을 보면서도
'나는 단어 절대 못 외우겠다' 라며 혀를 내두르던 나에게 갑자기 이미지로 단어를 외우라니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시키셔서 억지로 단어를 외우긴 했지만 여전히 의구심에
휩쌓인채 단어를 암기했다.
하지만 30분에 120단어씩 단어를 외우는 나의 암기력, 사실은 기억방 영어의 망각되지 않는
힘에 깜짝 놀라게 되었고 하루에 몇번씩 수백단어를 몇분안에 외우는것을 시범해보이는
친구들을 보는 과정은 화룡점정이 되어 기억방 영어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이어졌다.

내가 파악한 기억방 영어의 원리는 이러하다.

기존의 영어단어 학습의 외우고 까먹는 암기법을 보완하여
하나의 그림을 외운 뒤 그 그림에 각 단어들을 대입시켜 '이미지'를 외운 뒤 자연스럽게
단어를 '읽는' 것이다.
이미지를 외우면 자연스럽게 단어가 연상되니 굳이 글자를 외울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기억방 영어의 묘미는 '활용'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그림으로 몇십개의 단어는 물론 일본어, 중국어,한자,한국사 등을 대입시키기만 하면 되니
보다 활용성이 높을것이다.

이러니 아무리 처음 익히기는 어렵더라도 기억방 영어를 하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나는 이런 의미에서 기억방 영어는 도약하는 과정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처해있던 환경에서 다른 더 나은 환경으로 도약하려면 많은 이질감과 노력
주위의 의심이 뒤 따르지만, 그것을 극복하면 훨씬 좋은 방법으로 편하고 좋은것을 누릴 수 있는 점이
참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기억방영어를 보다 쉽게 꾸준히 접할 수 있었기에 단어암기의
'새로운 세계' 로 '도약' 할 수 있었지만 그냥 학습기를 구매한 사람들은 이 과정이 힘들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확신하건데, 그 과정을 거친다면 그는 분명 단어암기의 왕이 될 것이다.